<싱글라이더> '근래 보기 드문 새로운 한국 영화' 기자간담회(종합)

김경희 | 기사입력 2017-02-17 19:56

17일 오후 2시 왕십리 CGV에서 영화 <싱글라이더>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와 이주영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였다.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날 이주영 감독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포기하고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시간과 상황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아이러니를 이야기에 주로 활용했다.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시간차를 두고 잘 만나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눠보고 싶었다”고 영화의 메시지를 밝히며 "반전을 위한 반전은 만들지 말자고 배우, 스탭들과 처음부터 이야기 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반전이 아주 큰 영화이지만 반전을 위한 영화는 아니었다. 세상이 이렇게 쓸쓸할 수 없고, 삶이 허무하고 가슴이 텅 빈 것 같았다. 읽는 순간도 놀라웠지만 그 이후에도 긴 시간 동안 멍해져 있는 이야기였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느낌을 전했다.

공효진은 “반전보다 비밀이 더 어울릴 듯하다. 비밀을 어디서 찾는지는 관객 몫인데 비밀을 찾아내는 것 또한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하며 "사실 이 영화의 핵심은 남편과 아내의 무언가 이다. 나로 인해서 이 남자가 더 쓸쓸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가 더 쓸쓸해하기를 바라며 연기했다"고 연기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안소희는 “20대 초반의 제 나이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연기해서 좋았다. 미국에서 살던 시간을 경험 삼아 연기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독특하지만 가슴에 구멍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의 영화다. 인생의 몇 안 되는, 마음을 크게 움직였던 영화중의 하나"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고, 공효진은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감정을 관객들도 대부분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다양한 생각을 할 테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영화, 신선한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소희는 "영화를 보고 나면 내가 뭘 놓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것 같다. 여러 리듬의 비밀이 숨어 있으니 놓치지 않고 봐주면 좋겠다"고 관람을 독려했다.

이병헌, 공효진의 절제된 연기, 이국적인 풍광과 슬로우 템포, 거기에 놀라운 반전까지 모두 챙긴 웰메이드 감성 영화 <싱글라이더>는 22일 개봉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올댓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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