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빌런' 차선우, 하승리 향한 주도권 쟁탈전! "연애 을이야 을!"

'로맨스빌런' 하승리 과거 연애사 공개! 경찰차 등장 '궁금증UP'

'로맨스빌런' 문어 마녀 신지원, 본격 어장관리 시작! 최연 "나 물고기야?"



MBC드라마넷 '로맨스빌런' 차선우가 하승리와 눈물로 화해했다.

 

6일 밤 11시 30분 방송된 MBC드라마넷 새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빌런' 3회 '가스로 불을 밝히는 자그마한 램프' 편에서는 강희제(차선우 분)의 반유진(하승리 분)을 향한 달콤살벌한 주도권 쟁탈전이 그려졌다. 

 

희제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가르치려 하는 유진이 무섭고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희제의 고등학교 선배이자 유튜버 '러브마스터' 봉선배(봉태규 분)는 "완전 을이다 을. 연애 을"이라며 유진으로부터 도망치라고 조언했다. 특히 봉선배는 노부부가 되어서도 유진에게 사사건건 "하지마~" 소리를 듣는 희제를 상상, 빵 터지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봉선배는 희제에게 주도적으로 리드하라고 연애 꿀팁을 전수했다.

 

봉선배의 조언에 희제는 관계를 리드하겠다고 결심했다. 희제는 유진이 교수님 심부름으로 양손 가득 커피를 들고 가자, 이를 들어주겠다며 거칠게 빼앗았다. 유진은 괜찮다며 희제의 도움을 극구 사양했지만 희제는 끝까지 커피를 잡아당겼고, 결국 커피는 바닥에 쏟아지고 말았다. 분노한 유진은 "하지마! 하지마! 내가 하지말라는 건 아무것도 하지마!"라며 소리쳤다.

 

봉선배는 첫 번째 연애팁이 대실패하자 "이 방법은 너의 사랑이 정말 어려워질 수도 있다"라면서 고난도 두 번째 팁을 전수했다. 다름 아닌 '관계 재정립'. 대화의 주체가 희제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며 말을 많이 하고 대화를 리드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였다. 희제가 밑도끝도 없이 유진이 말을 계속 끊은 것. 유진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내 말 끊는 것"이라면서 "한 번만 더 그러면 입술 뜯어먹을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말로 희제를 벌벌 떨게 했다.

 

봉선배의 세 번째 팁은 밀당이었다. 유진에게 혼자 있는 시간을 줘, 희제의 고마움을 느끼도록 만드는 작전이었다. 희제는 유진에게 28시간 넘게 연락을 안 했고 금단 현상에 괴로워하더니 급기야 "누나가 너무 보고 싶어"라며 울기까지 했다. 이때 유진은 희제가 걱정돼 기숙사로 찾아왔지만 멀쩡한 것을 확인하고는 "28시간 7분 30초 동안 왜 연락이 없었는지 설명해"라며 또 한 번 분노했다.

 

비장의 밀당 프로젝트까지 대실패하자 봉선배는 "더 이상 양보는 없다"며 막 나가라고 조언했다. 다시 한번 비장하게 결심한 희제는 생리통을 앓고 있는 유진의 컨디션을 알아채지 못하고 눈치 없이 볼링 데이트를 강행했다. 유진은 갑자기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희제의 모습에 아팠던 과거를 떠올렸다. 결국 유진은 희제에게 "내가 연락할 때까지 연락하지마"라는 말을 남긴 뒤 집으로 돌아갔다.

 

희제는 꽃다발을 들고 유진의 집을 찾아갔다. 희제는 "누나한테 맞추다 보니 내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았어. 잘못하면 혼내지만 말고 감싸 줘. 날 그냥 인정해주면 안 돼?"라고 오래 품었던 고민을 털어놨다. 유진은 희제의 고백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유진이 다시는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순간 나타난 사람이 바로 희제였던 것. 이와 함께 유진의 지난 연애사가 파노라마처럼 스쳐 갔고, 경찰차까지 출동했던 과거가 공개돼 유진에게 어떤 아픈 연애사가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음날 유진은 희제를 찾아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앞으로 너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게"라며 희제를 끌어안았다. 결국 희제는 눈물을 쏟아내며 "나도 사랑해 누나"라고 해피엔딩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문어마녀 고윤(신지원 분)의 어장에 제대로 낚인 모태솔로 남현(최연 분)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남현은 고윤을 대신해 도서관 대출을 해줬지만, 고윤으로부터 번번이 톡 읽씹을 당했다. 심지어 고윤은 어쩌다 한 번 남현과 커피를 마셔도 시큰둥한 표정으로 일관하다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불러 남현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남현은 고윤에게 "나 너의 어항 속의 물고기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대한 고윤의 반응은 어떠할지 다음 주 방송을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MBC드라마넷 '로맨스빌런'은 캠퍼스 빌런들의 대환장 청춘 로맨스를 그린 리얼리즘 로맨스.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